KT&G lil 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후기
※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참고로 권렬형 담배는 처음 사용하니 보실 때 감안해 주시기를 바래요.
글을 작성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몸에 좋치도 않은 것을 굳이 남겨야 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사실 건강을 위해서는 끊는게 맞아요. 백번 천번을 말해도 맞는 말인데 이게 끊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 동안 짧지 않은 흡연생활을 해왔지만 금연을 일부러 하려고 한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일부 애연가들은 담배가 기호 식품이라고 주장 하지만,
저는 제 건강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작년 부터 작년까지는 액상 담배가 유행이더니
올해 초(?) 부터 권렬형 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주위의 애연가들이 한명 두명씩 이런 형태의 담배로 바꾸더라구요.
그래서 사용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유해물질 같은 것이 줄어든 것은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않난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그 말에 혹해서 구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아이코스와 글로가 먼저 출시가 되었고 이번 달에 KT&G의 릴이 출시가 되었답니다.
사전 판매할때 사려고 했는데 하루에 30개 그리고 서울 9개 지역의 편의점에서만 판다고 해서
새벽에 살 자신이 없어 사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주 예약판매를 한다고 해서 예약을 걸고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27,000원 할인해주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릴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오늘 아침에 받아온 제품을 살펴 볼게요.
박스 포장은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다른 제품은 사용해 보질 않아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사전예약 한 사람들에 한해서 케이스도 증정하는데
화이트 색상을 선택한 사람은 진한 그레이 색상의 케이스를 준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아래 사진 처럼 릴 본체가 가지런히 놓여 있답니다.
본체 겉면에는 간단한 사용법이 붙어 있었어요.
구성품은 본체, 충전 케이블, 클리닝 브러쉬, 충전기, 청소용 면봉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 되어 있답니다.
크기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이코스랑 비교는 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래서 들고 다니던 라이터와 비교한 사진이에요.
라이터 보다 더 크고 두꺼운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코스는 별도의 충전독이 있어서 거기에 보관하는 형태인데
릴은 일체형이라 들고 다닐때 간단하게 들고 다닌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면에는 예열을 할 수 있는 사각형의 버튼이 존재 하구요.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예열이 되면서 진동이 오고 예열이 완료되면 진동이 한번 더 옵니다.
그 때부터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총 사용 시간은 4분 20초라고 매뉴얼에 되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막상 사용해 보니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그리고 릴의 가장 큰 장점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한번 다 태우고 2초간 눌러서 우선 중지 하고 새로운 담배를 넣어서 바로 사용 가능하네요.
본체 윗 부분은 마개를 밀면 담배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나옵니다.
그리고 출시에 맞춰 두가지 형태의 담배를 내놓았네요.
하나는 Change이고 다른 하나는 Change UP인데 두 가지 모두 캡슐을 갖고 있고
Change는 캡슐을 깨면 멘솔향이 납니다.
Change UP은 아직 사용 전이라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네요. 사용해보고 댓글로 남겨 드릴게요. ㅎㅎ;
자, 이제는 사은품으로 받아온 케이스를 씌운모습이에요.
그냥 본체만 가지고 다녀도 나쁘지 않은 디자인 형태를 보여주는데
케이스를 사용 할 경우 훨씬 더 고급진 느낌을 주네요.
케이스는 약간 빡빡한 고무재질에 겉은 천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본체의 뚜껑 부분은 자석이 들어 있어서,
담배잎이 남아있어서 청소를 해야 할 경우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네요.
충전은 박스에 동봉되어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시거나
기존에 많이들 사용하시는 5핀짜리 핸드폰 케이블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항상 충전케이블을 연결 해 놓아서 그것을 이용해서 충전했어요.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고,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장단점을 나열 하기 어렵지만,
우선 지금까지 느낀 장점은
(1) 디자인이 깔끔하다. 일부러 말하기 전까지는 담배인줄 모를 것 같다는.
(2) 한 번 충전으로 한갑을 피울 수 있다.
이 정도 느꼈구요. 냄새는 아직 주위 사람들한테 반응을 들어보고 추가로 댓글로 남길게요.
그리고 단점은
(1) 기존에 피우던 담배와 다른 형태의 담배라 적응이 필요하다. (?)
- 다른 분들은 타격감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연기가 목에 닿을때 느낌이 기존 담배와는 조금 다르네요.
- 기존 담배는 태워는 형태인 반면, 권렬형 담배는 찌는 형태라고 하는데 조금 더 사용해 봐야 될 것 같네요.
(2) 다 태우고 나면 담배 잎 찌꺼기가 남는다.
- 다른 제품의 경우에는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찌꺼기 조금 남네요.
- 이럴 경우 뚜껑을 제거해서 입으로 몇번 불어주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좀더 사용해보고 추가로 느낀점은 댓글로 추가 하도록 할게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니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3일차 이용 후기 추가 =====
기존에 피우던 담배가 순하고 작은 담배였는데 그것과 비교해 볼게요.
우선 Change만 피워봤습니다.
그냥 피울때는 기존 담배와 별차이를 못느꼈지만 안에 있는 캡슐을 깨면 멘솔향이 강하게 나면서 상쾌한 느낌이 좋네요.
그리고 오늘 청소를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어렵거나 귀찮지는 않네요.
우선 클리닝 브러쉬로 몇 번 쓱싹쓱싹 좌우로 회전을 시켜주면 기존에 끼어있던 찌꺼기들이 쉽게 나오네요.
그리고 같이 동봉되어 있던 면봉도 써봤는데 굳이 면봉까지는 안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면동도 쓰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 번정도만 사용해도 될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히팅 부분인데 아이코스 제품은 얇고 넓은데 반해, 릴은 송곳 처럼 생겼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아이코스의 히팅 블레이드는 종종 부러진다는데 릴은 그럴 걱정은 더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5일차 이용 후기 추가 =====
윗글에서도 적었지만 처음 구매 시 두 종류의 담배를 구입했습니다.
이틀동안 Change UP을 이용해 봤는데 Change UP은 개인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캡슐을 깨서 이용하면 단맛이 첨가가 되어서 Change와는 사뭇 다른 맛이 나네요.
달달한 냄새를 싫어하는 저한테는 맞지 않아 Change만 두 개 더 구입했어요. ^^;
====== 약 4개월차 이용 후기 추가 (고장 그리고 문제점) =====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해서 작년 11월 부터 사용했으니 사용한지 벌써 4개월이 넘었네요.
그동안 써오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단점을 추가 하려고 해요.
우선 장점은 계속 말씀 드린 것 처럼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전원버튼을 눌러도 계속 엠버(붉은색)가 표시되면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어요.
고객센터에 연락 해보니 기기 초기화를 시도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 ※ 초기화 내용은 매뉴얼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전원 버튼을 8초 이상 누르면 초기화 된답니다.)
이것 저것 알아 본 끝에 고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장 시 수리 방법은 두가지예요.
(1) 첫번째로 고객센터 접수 후 기사님이 직접 있는 곳으로 와서 수리 해주는 방식과
(2) 두번째로 거점 편의점에서 수리를 맞기는 방식이 있어요.
(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its-lil.com/, 고객센터 전화번호 : 080-931-0399)
첫번째 방법은 본인이 있는 곳까지 와주는 편하긴 하지만 접수 후 하루 정도 있어야지 수리가 가능합니다.
( ※ 아직까지는 수리라고는 하지만 새기기로 교체 해 주는 방식으로 A/S가 진행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거점 편의점에 방문하면 되는데, 이 거점 편의점이 아직 서울에만 6곳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찾아 가려면 불편하죠.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은....ㅠㅠ;
어째튼 저는 거점 편의점에 가서 교체를 받았는데 그때 A/S 담당 분이 하는 말을 정리하면,
(1) 매뉴얼에 표시된 것 처럼 청소를 진행 해야 한다. 너무 세게 청소를 할 경우 고장의 원인일 수 있다.
(2) 타 기종의 담배를 이용하면 않된다. 거의 대부분의 고장이 다른 담배를 사용해서 발생하고 있다.
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릴(lil) 사용중이신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이 문제는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격은 일들이기 때문에 100% 단정 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는 공통점인 것 같아요.
우선 릴을 처음 사용할때는 못느끼지만 몇일에서 몇주만 지나면 입술이 트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요.
( ※ 심하면 입술이 터서 피가 나는 경우도 봤어요...;;;)
제 주위에서도 벌써 3분이나 이런 증상 때문에 릴 사용을 포기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히팅 시스템 때문에 열이 필터까지 올라와서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릴을 피우면서 입술을 담배에서 떼는 순간 특히 더 많이 이런 증상이 발생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빨리 개선이 되어야 될 부분 같은데 아직까지 KT&G에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네요.
아직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아서 고객센터에 complain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런건지....
어째튼 제가 보기에는 릴를 계속 사용하려면 이 문제가 먼저 해결이 되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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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추가내용
얼마전 편의점에 갔는데 lil Plus 가 새로 출시가 되었더군요.
가격은 8만 3천원입니다. 기존 제품은 lil 1.0 이라는 이름으로 아직 판매 하고 있구요.
참고로 아이코스는 7만 9천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이번 추가 내용은 가격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랍니다.
새로운 제품에 변경된 사항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다른 특징은 저에게 크게 와 닿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도 볼수 있듯이 듀얼코어 히터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띄었답니다.
이 문구를 보면서 이 기능이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버젓이 광고를 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불현듯 제가 지난번 이 글에 제기한 문제(?)인 입술이 트는 것과 같은 현상을 개선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뜩 들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면 히터의 윗부분 약간 푸른색으로 표시를 하고 히터 아래 부분은 붉은 색으로 표시한 것 자체가 제 의구심을 더 키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태클을 걸면 KT&G에서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와 같이 표현 한 것입니다.'
라고 하겠죠?
하지만 이건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상상에서 나온 의견이지만 계속 그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신 제품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 태클을 거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회사가 존재하는 목적 자체가 영리를 위한 조직이니 그것을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진짜 문제 였다면 기존 고객에게 리콜을 하던지
아니면 보상판매를 통해 신제품으로 기존 사용자에게 저렴하게 교체를 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KT&G의 행태를 보면 더 납득하기 어려운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분명 내부적으로는 이 문제 말고도 다른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개선을 해서 내놓았을 것 같긴한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머 그렇습니다. 혼자 주절주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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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적을 내용 있으면 다시 돌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