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요금제, LTE 아니고 눝!!!

요즘 TV를 보고 있으면 '눝~눝~누누눝~!' 하는 CM송과 함께 자주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처음에는 olleh의 라쿤보이즈랑 악동뮤지션이 All-IP 하면서 광고하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 광고를 내놓았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궁금증이 더 해지고 있는데 이 광고를  같이 보던 제 지인도 하는 말이 '저게 머야?' 라고 하면서 같이 궁금해 하더군요. 처음에 '누리다'의 약자인가라는 추측도 해보았지만 오늘은 도저히 궁금해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불금에 잠안자고 검색좀 해보았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면 -_-;; 아 이놈의 게으름 병~!)

도대체 눝이 머야?

쩝!!!! -_ㅜ;;

제가 생각 했던것 보다 엄청난 의미를 부여 하고 있거나 갖고있지 않더라구요. 그냥 SK텔레콤에서 지난달 말에 시작한 새로운 LTE 서비스를 뜻한다고 합니다.

아~ 정말 은근 스펙타클하게 궁금하면서 '이게 끝이 아니겠지.. 무언가 더 깊은 뜻이 분명 있을꺼야!!' 라는 믿음을 갖고 조금 더 검색에 속도를 붙혔지만 역시나...... 완전 실망했습니다. 에효 ㅜㅜ;

SK텔레콤의 엄청난 마케팅 능력에 다시한번 감탄 할 따름입니다. (You 갑!!!!)

어째튼 실망은 했지만 이왕 검색하기 시작한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눝 이란' LTE를 세로로 놓아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 수 있듯이, SK텔레콤에서 생각을 바꾸어 고객에게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조금더 차별화 되고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 끝 -

도대체 눝이라고 광고하면서 새로워진 것은 머야?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많이 검색해 보셨겠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면 '눝'은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첫 번째 'T끼리 음성 무제한, 전국민과 문자 무제한!' 이라는 서비스 입니다.

요금표를 쭉 훑어보니 기존 요금제에 1,000원 ~ 3,000원을 추가 하면 SK텔레콤 통신망을 쓰는 사람들끼리 통화는 무료가 되는 서비스 입니다. 그냥 쉽게 망내(SKT 끼리) 통화 공짜 요금제입니다.

어떤 분들은 요금을 더 내면서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쓸 필요가 있을까 라고 단순히 생각 할 수도 있지만 SKT 가입자가 50%에 육박하는 이 시점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하면 그 중 50%는 SK텔레콤 통신망을 이용 중일 것이라고 단순 계산해도 무시못할 요금제이긴 합니다.

< SK텔레콤 LTE 요금제 vs 눝 요금제 >

어째튼 이 요금제에 가장 두려워 할 Olleh(KT)인것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Olleh(KT)의 이와 비슷한 요금제를 업무상 통화량 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Olleh LTE WARP G550 요금제!!

이 요금의 장점(?)은 저의 3월 음성 사용량 내용을 공개하고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계속 해볼게요.

< 3월 olleh 사용량 >

지난 달 사용 내역 보시면 총 통화 사용량이 345분이고 이중 망내통화(Olleh끼리)가 228분을 차지합니다.

만약 520 요금제를 사용하면 무료 통화가 250분이기 때문에 무료통화를 다 사용하고 95분에 대한 요금(무려 10,260원)을 더 냈어야 했겠죠!

하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3,000원을 더 내고 데이터 이월 까지 가능한 G550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G550 요금제에 나름 만족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은근히 자랑했는데 ㅠㅠ.. 그런데 SK텔레콤이 이 요금제 보다 좀 더 좋은 요금제를 내놓았으니 ( -_-;; 쩝~~~!! )

어째튼 이에 질세라 Olleh에서도 기존 G550, G650, G750 요금제를 강화한 모두다 올레 요금제를 내놓았네요.

하지만 이미 늦은 분위기.....이미 SK텔레콤에서 선수를 쳤으니 SK텔레콤 만큼 홍보하기는 어렵겠죠. (저도 다음달에는 모두다 올레 요금제로 바꿔야 할것 같네요. ㅎㅎ;)

<olleh 모두 다 요금제 vs SKT 눝 요금제 >

두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를 비교해 보면 가장 큰 차이는 SK텔레콤 보다 olleh(KT)가 타사에 대한 무료 통화량, LTE 데이터 제공 및 이월이 된다는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막강한 정보력을 갖고 스마트폰을 거의 공짜로 자주 바꾸시는 분들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저같이 한번 사면 2년 약정 꾸욱 채우는 사람들이라면 이번에 약정끝나면 어떤 통신사로 가야 할지 고민 하실 것 같습니다. ^^;

두 번째 '데이터 함께스기 무료로 사용한다!' 라는 서비스 입니다.

기존에 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가 있었는데 요금을 9천원을 지불했지만 이번에는 무료가 되었고 3G단말기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제가 써보지 않은 요금제라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요금제인지 비교 및 분석이 불가능 하네요.

앞으로의 국내 3개 통신사의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ㅎㅎ; (그래도 더 싸고 더 많은 무료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달라!! >.,<;)

눝은  SK텔레콤이 처음 사용한게 아니다?

정확하게 출처가 밝혀진것인 아니지만 인터넷 검색 결과 원조가 SK텔레콤이 처음이 아니라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던 단어라고 합니다. LTE에 대한 은어처럼 눝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SK텔레콤이 사용하면서 유명해 진것 같습니다.

결론은 눝이 별거 아니고 SK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 졌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반응이 싸늘하다!

머 이정도! ㅎㅎㅎ;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나들이 계획 있으신 분들은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