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KIDS

[중국 레고] Kazi 6727 City Police Station 사용기

데릭짱 2016. 2. 5. 14:00



얼마전에 아이를 위해서 또 무엇을 지를까 고민 하던 중 웹사이트에서 중국산 짝퉁(카피본) 레고에 대한 글을 발견 했어요.


보자 마자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시작 했죠.




'아이에게 비싼 레고를 사주기 전에 정말 잘 가지고 노는지 중국산으로 테스트 해보자!!'


'그래, 맞아! 처음부터 너무 비싼 것 사줬다가 안 가지고 놀면?'


'아직 어린데 가지고 놀다가 부품 잃어버리면 어쩌지?'


등등 많은 생각을 하면서 결국 제 자신의 합리화에 성공.


그리고는 어떤 제품을 사줄 지 폭풍 검색 시작~




아직은 어리기에 스타워즈나 닌자고와 같은 제품 보다는 경찰과 같은 시티 시리즈가 좋을 것 같아서 좀 더 검색을 했어요.



드디어 마땅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바로 Kazi 6727 City Police Station!!


아래 사진과 동일한 제품인데, 알리에서 벌크로 구매했더니 뾱뾱이에 포장해서 보냈더라구요.


에궁 허접스러워라... 그래서 사진도 안찍었어요.


벌크 사시고 아래 상품같은 기대 하시면 안되요!!





어째튼 원 제품인 레고는 레고 60044를 카피한것 같더라구요.


구성품은 레고보다 많이 보이긴 했지만................





설명서 보고 조립하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레고처럼 비닐에 번호가 적혀있고 설명서에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ㅜㅜ




비닐 봉투 다 뜯어서 설명서 보고 블록 하나 하나 찾아서 조립을 했더니....에공..


어린 아이들이 완성 하려면 한 2~3주 이상 걸리겠더라구요..


그것도 100% 완벽하게 조립도 못하겠지만...




자 이제 완성된 제품 보시죠!!


완성된 상태는 제법 그럴듯 해 보이죠? 


경찰서도 하나 더 있는데 '다음에 조립하자'고 아이를 설득해서 완성하지 않았어요.


사실 저는 이미 그로기 상태였거든요...





사진으로 봤을때는 정말 그럴 듯 합니다........................................




역시 레고 못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 주는 것 같죠................................





피규어도 3개나 들어 있고....








하지만 이제 부터 반전이 시작됩니다. ㅋㅋ




피규어 제대로 한번 볼까요?




경찰 1 피규어입니다.


인상이 아주...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피규어 프린팅 상태도 그닥....ㅠㅠ


레고에 견줄 수가 없네요...ㅠㅠ




아래 사진은 피규어 경찰 2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헬멧이.....


안맞아요...ㅠㅠ


헬멧 앞에 커버도 있는데 끼워도 바로 빠져서 빼버렸어요...




세번째 피규어 경찰 3입니다.


그냥 그냥 그래요...


그 피규어 뒤에 경찰 오토바이 보이시죠?



오토바이가 혼자 못 서있어요. ㅠㅠ


어디에 기대어서 주차해야 되요..


그냥 놓으면 쓰러집니다.................ㅠㅠ



이제 제일 핵심인 경찰 트럭을 자세하게 볼게요.



트럭 앞 부분인데요.


트럭의 앞 부분 그릴이 자꾸 빠져요..


하도 빠져서 강력본드로 부쳐버렸어요....ㅋㅋ



그리고 피큐어를 운전석에 앉혀 놓으면 피규어 머리가 앞 유리창 위로 올라가요.


진짜 트럭이라면 과연 운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중간에 트레일러와 트럭 앞 부분이 연결되는 부분인데 이부분도 계속 분리되요.


하......아........


아이가 트럭 앞 부분을 잡고 한 3cm만 움직이면 트럭과 트레일러가 분리되요...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 살살 움직였는데 차가 계속 빠져!'


회전을 할 수 있을정도만 두고 역시나 강력본드로 붙혀버렸어요....ㅠㅠ






트레일러 실내 사진입니다.


키보드 프린팅이나 기타 계기판 퀄리티는 그냥그냥 괜찮아요..





하지만 트레일러 문짝이 조금만 힘을 줘도 블럭이 분리가 되어 버리네요...ㅠㅠ



후암.....차마 이 부분 까지 강력본드 신공을 쓸수가 없어서...


그냥 두고 분리될때마다 다시 조립해 주고 있어요..


역시나 실내 모습!!











트레일러 뒷 부분이에요.


제가 느낀건 좀 엉성하긴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이정도?




트레일러 뒷 쪽 짐칸은 아래 사진 처럼 쏙 하고 빠질 수가 있어요.


하지만 빼서 조금만 힘을 주면...



문이 빠져요....ㅠㅠ





트레일러 앞 부분 공간은 이렇게 열리기만 합니다.


다행인지 빠지진 않네요...ㅋㅋ




다시 전체 사진이에요.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다 열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꽤 괜찮아 보이는데...


움직이면 빠지고, 분리되고.....



원래 레고 60044도 이런가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ㅋㅋ



크게 쓸말도 없이 이번 포스팅 마무리 지어야 될 것 같아요.



장점

 (1) 진짜 레고 보다 저렴합니다. 마음 만 먹으면 한 20불 아래로도 구입할 수 있어요.

 (2) 저렴합니다.

 (3) 저렴...빼고는 별로 쓸게 없네요..ㅜㅜ


단점

 (1) 퀄리티가 떨어 집니다. 진짜 레고와 값을 비교 할 수는 없겠지만....

 (2) 왜 이리 분리가 될까요? 진짜 레고도 이정도 인지.....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답글 좀 달아 주세요..ㅠㅠ)

 (3) 단점 적다가 생각 난 부분인데, 트럭에 사용되는 고무 타이어 부분...

     고무 냄새가 지독합니다.....ㅠㅠ

 (4) 더 적고 싶지만 한페이지 이상 넘길 것 같아요... 그래서 단점은 이제 그만....


정리하면,

 저렴하다고 레고생각해서 구입하면 퀄리티보고 크게 후회 하실 것 같습니다.

 그냥 보이는 구성품 내용이나 종류만 보았을 때는 괜찮아 보이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냥 사서 조립하고 전시해 놓는데 의의를 두실 거면 사셔도 OK!

 

 아이에게 선물 할 거면 비추!!



그럼 이만 이번 포스팅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