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지름신이 발동을 제대로 했어요..ㅎㅎ
등산가방에 아직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수많은 등산 용품에 아이 장난감에 ㅋㅋ
아..이러다 정말 생활비 마이너스 나게 생겼어요...ㅋㅋ
이미 좀 늦었지만 오늘은 어린이날에 아이에게 사준 장난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지난번 중국산 짝퉁레고 글에서 보셨겠지만,
정말정말 실망스러운 완성도에 블럭들을 분리 할때마다 손톱이 아플정도로 가지고 놀기 힘든.....ㅠㅠ
(지난글 : [중국 레고] Kazi 6727 City Police Station 사용기)
어째튼 너무 너무 실망 스러운 나머지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은 제품을 선물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고민한게 지난번은 짝퉁이긴 했지만 경찰서 였으니
이번에는 소방서를 사주려고 알아 봤어요.
우선 레고부터 찾아봤는데 (레고 시티 소방서 60110)...
후 이건 머 가격이 정말 사악하네요..
레고라 그러려니 했지만 정말 아이들의 등골 브레이커 같은 느낌..
누가 그러더군요.
레고에 발을 들이는 순간 너의 용돈은 없는 거라고..
가격을 보면 정말 공감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폭풍 검색!!! 중국산은 아무리 싸도 제외!!
그러다 찾은게 국산 브랜드인 옥스포드!!!
머 이런류의 장난감 원조는 보통 레고라 옥스포드도 중국산 처럼 카피캣의 불명예에서 자유롭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비슷한 구성에 비슷한 크기인데 가격이 레고의 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어서어서 장바구니 담고 결제 Go go go go go!! ㅎㅎㅎㅎ;;
드디어 배송이 완료 되고 어린이날 되기 전까지 창고에 잘 숨겨 뒀다가
어린이날 짜잔 하고 열었어요.
(참고로 제품 구성이 작질 않다보니 사진이 많아요.. 스크롤 압박!!!!)
박스 뒷면은 완성 했을때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열기 전부터 벌써 아이보다 제가 더 설레이네요. ㅋ
드디어 박스를 오픈했어요.
소방서 크기가 있어서 그런지 구성품이 은근히 많네요.
중국산에서는 볼수 없었던 이 친절함!!
비닐 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요.
중국산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친철함에 감탄했어요.
당연히 레고도 이렇겠지만 아직 레고를 사보질 않아서 ㅎㅎㅎ
제품 설명서에도 비닐에 붙어 있는 번호 별로 조립할 수 있게
아주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아이랑 같이 조립하면서 설명서 보여주고
'자 이거랑 똑같은 블럭 찾아봐~~~'
라고 시키면 설명서에 큼직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 오더라구요.
이건 좀 불편 하긴 한 부분 중에 하나에요.
블럭에 직접 프린팅이 되어 있지 않고
스티커를 제공해 줘서 설명서를 보고 조립을 하면서
설명되어 있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야 되요.
중국산은 허접하긴 했지만 프린팅이 되어 있었는데..ㅎㅎㅎ
구성품이 많은 나머지 하루에 다 만들지 않고 이틀에 걸쳐서 만들었답니다.
첫날은 우선 소방 순찰차랑 사다리차만 조립했어요.
조립하는 내내 어찌나 쉽게 조립이 되던지..
중국산 조립할때 손톱 깨지면서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부들부들...-_-^;;
사진이 조금 밝게 나오긴 했지만 완성도가 정말 좋네요.
특히 놀란 부분은 소방차의 유압식 펌프의 표현도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 졌어요.
완전완전 우왕...조립하는 내내 놀랐다는...ㅋㅋ
첫날 만든 완성 품 나열!! ㅋㅋ
소방 헬기, 소방순찰차, 그리고 사다리 차
짜잔~~~
사진 찍는 내내 감탄감탄
너무 허접한 중국산만 가지고 놀아서 눈높이가 너무 낮았었나봐요...ㅋㅋ
피규어 완성도도 비교도 안되네요.
험학한 인상이 아닌 부드럽게 미소짓는 그런 인상들이 너무 맘에 드네요..ㅎㅎ
중국산은 오토바이도 혼자 못서있는데
옥스퍼드 블럭은 혼자 서있네요..
이 또한 놀랄 만한 일이네요....ㅋㅋ
둘째날이 밝았어요.
아이가 일어나자 마자 레고 만들어 달라고 보채서....늦잠도 제대로 못잤네요..ㅎㅎ;;
(아이는 아직 진짜 레고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굳이 옥스포드라고 설명을 안해줬어요..ㅋㅋ)
본격 적으로 둘째날 업무(?)를 시작 했답니다.
소방서 내부를 조립하는 모습이에요.
옷걸이에 여분의 옷부터 작은 소화기 보이시나요?
그리고 옷장에 있는 작은 서랍들도!!
퀄리티가 너무 좋네요...레고 반값에 이정도 퀄리티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소방서 벽면에 있는 태극기와 지도 그리고 컴퓨터까지...ㅋ
너무너무 디테일이 좋네요.
중국산하고 계속 비교하면 안되지만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나네요.
이러면 과연 레고의 퀄리티는?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 되면 한번 구매를 해볼까 했다가 집사람한테 혼났네요..ㅋㅋ
드디어 완성을 했습니다.
이틀동안 조립에 걸린 시간이 5시간 정도 소요 됬던것 같아요.
구성품이 많다보니 그정도는 당연히 걸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만들고 나서 다시 자세하게 보는데 어제도 놀랐지만 퀄리티에 또 한번 감탄을 했답니다.
손수레를 밀고 있는 피규어 부터 소방차의 주차장 셔터 문까지~~
너무 잘만들었네요. ㅎㅎ
이정도 퀄리티 있는 제품을 레고의 반가격에 살수 있다니
저 같이 가성비를 최고로 생각하는 사람에겐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 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 이제 글 마무리 할 시간이 됬네요.
긴 글 보시느라 고생들 많으셨어요.
우선 장점은
(1) 중국산 대비 훌륭한 조립 느낌!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2) 중국산 대비 훌륭한 퀄리티!! (아..생각하지도 못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만들어 놓아서 감탄에 또 감탄 ㅋ)
(3) 레고 대비 훌륭한 가격 (비슷한 레고에 비해 1/2 값으로 구매했어요!!)
이것 외에도 장점이 정말 많은데. 직접 다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럼 단점도 적어야 겠죠!!!
단점은
(1) 굳이 꼽자면 스티커 붙이는거?
그리고는 음....음.....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아이 장난감 구매였네요..ㅎㅎ
강추 또 강추!!! ㅋ
PS : 옥스포드 소방서 조립하고 그날 밤,
아이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아빠~ 그런데 왜 엠버는 없어?"
-_-;;;;
그래서 바로 옥스포드에서 나온 소방엠버도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그건 아직 오픈 전이라 앰블란스는 나중에 다시 한번 포스팅 할게요. ^^
※ 제가 직접 구입한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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