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IT Device 관련 글을 올리네요.
거의 3년 전부터 NAS (Network-attached storage)를 하나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높은 가격과 활용도로 인하여 계속 고민 끝에 이번 블프시즌에 하나 구입하게 되었네요. 정말 오래도 고민했어요.
작년에도 구입 직전까지 갔다가 마음을 접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제가 졌습니다. ㅠㅠ
진짜 질렀습니다. ㅎㅎㅎ;;
외장 하드 디스크의 일종으로 인터넷이 되면 어떤 곳에서든 접속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고 쓸수 있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왜이런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고 구성하는지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설명드리면,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저장공간이 부족하여 네XX 클라우드나 구X 클라우드 또는 아이 클라우드 같은곳에 저장하는 형태를
본인만의 NAS에 저장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쉬울것 같아요.
부가적으로 영화나 기타 중요한 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보통 NAS는 일반 기업이나 큰 쇼핑몰 같은 곳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이 사용들 하시는데,
이제는 NAS의 성능이 평준화 되면서 개인이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구입할 당시 고민한 것 중에 하나가 NAS를 제조하는 회사는 정말 많은데
저가 NAS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 수많은 회사 중에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을 가장 많이 했어요.
그 중에 가장 많이 들어본 시놀로지와 큐냅(QNAP)을 선택했고,
두 회사 중에 제품을 선택하기로 하고 많은 글과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들을 가장 많이 본것 같아요.
"NAS의 끝은 Synology다.", "고민하지말고 한번에 Synology로 가는게 이득이다.", 'Synology가 되면 Qnap도 된다." 등등등
이런 글들이 많더라구요. 휴~~~;;
좀 더 비교해보니 synology는 Application(앱)의 편의성이 정말 좋지만, Qnap에 비하면 스펙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거꾸로 이야기 하면 Qnap는 스펙만 좋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더군요. -_-;
하지만 저는 이왕이면 좀 불편해도 스펙이 좋은게 좋겠다라는 생각에 QNAP 제품으로 최종 낙점을 했답니다.
QNAP에서도 정말 많은 모델이 있는데 3년 전부터 봐왔던 제품이 QNAP TS-231P 또는 TS-251A 모델이였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 Bay( Disk를 꽂을 수 있는 2개의 슬롯) 제품중에 TS-251+가 나온것을 알았고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제품비표를 해 드리면,
기존 제품 대비 CPU의 처리속도가 많이 빨라졌고 기타 몇 가지 개선도 있고 결정적으로 검정색이 멋있어서(-_-;;) 되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 자세한 비교는 QNA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qnap.com/ko-kr/product)
어째튼 국내 구입가격은 거의 6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임은 사실이예요.
거기에 NAS에 들어가는 Disk까지 별도로 구입해야 되니 2 Bay NAS를 구성하려면 최소 100만원은 써야 하는 비싼 IT Devices는 사실이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직구가 있잖아요~!! ㅎㅎ;
이번 블프때 때마침 눈독 들이고 있던 TS-251+가 관세내는 아니지만 평상시 가격보다 싸게 나와서,
카드를 똬악~~! 결재를 똬악~~~!! 등짝 스매시는 보너스로 똬~~~~악~~~!!!
어째튼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NAS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직배를 이용해서 구입한 제품이라,
블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채 안걸려서 기다리던 NAS가 도착했답니다.
역시 아마존은 대인배!!!!
아마존 Box를 오픈 하면 보이는 QNAP 제품의 박스가 짜잔~ 등장을 합니다.
박스 겉면에도 Intel CPU를 사용했고, 2GB RAM 제품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크게 스티커로 표시해 줬네요.
NAS 박스를 오픈하면 Welcome이라는 대문작 만한 QNAP의 감사의 글이 적혀있습니다. ㅋ
"QNAP 선택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우리는 당신이 creating 하는 것을 즐기기 바라며 아래 링크를 이용해 지원할게. 블라블라블라..."
더 기다릴것 머 있겠습니까?
빨리 제품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박스를 열었어요.
박스를 열면 위 사진 처럼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볼 수 있답니다.
구성품을 보면,
QNAP 251+ NAS 본체 1개,
110v 돼지코 전원 케이블 1개 (미국에서 샀으니 당연히 11자 돼지코로 왔어요),
LAN 케이블 1개
간단한 Quick Guide 1개가 끝입니다.
구성은 정말 단촐하네요. ㅋ
그 중에 전원 케이블과 어답터를 자세히 보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11자 돼지코로 되어있는데, 이 케이블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PC 전원 케이블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위 사진의 아답터에도 써있듯이 전원이 Free 볼트로 100v~240v까지 지원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더 기쁜 사실은 지난번 PC 업그레이드 하면서 남은 PC 전원 케이블이 있다는것!!! ㅎㅎ
괜시리 돈 굳은것 같은 느낌? ㅎㅎ
괜히 1번 슬롯도 한번 빼보고~!! ㅋ
하지만 NAS에서 사용할 HDD(하드 디스크)는 직배 상품이 아니라 Bestbuy에서 구입했는데
블프 배대지 물량 폭주로 인하여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어요.... ㅠㅠ;
기대하던 NAS를 구입했는데 정작 세팅을 하지 못하는 이 슬픔......ㅠㅠ
요즘에는 블프족들이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어 봤지만
드디어 3주를 기다려서 얼마전에 Disk를 받았어요.
이젠 정말 직구도 일상생활이 된것 같은 느낌? 아니 팩트인듯!!! ㅋ
앞으로 빨리 필요한 제품들은 블프때 구입 안하는 걸로~~!! ㅋ
(작년에도 이렇게 큰맘먹어 놓고 또 사버린.. 이런.....-_-;;)
어째튼 3주만에 제 NAS에 희생양이 될 easystore 8TB외장 디스크가 도착했습니다.
보통 NAS용 Disk가 따로 있는데 가격이 너무 창열하여 보통 NAS 구성하는 분들은 저처럼 WD easystore글 구입하고 적출(?)을 합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저렴하게 NAS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부연 설명을 드리면 WD easystore는 Bestbuy에서만 구매 할 수 있는 외장 디스크로 WD에서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WD easystore 구성품은 QNAP NAS보다 더 간촐합니다.
8TB 외장디스크, 전원케이블 한개, USB 3.0 케이블이 끝입니다.
HDD 디스크를 적출하려면 위 사진처럼
못쓰는 카드 4장,
+(십자) 드라이버,
그리고 롱로즈 하나가 필요해요.
카드는 이렇게 뒷면 4곳에 걸쇠가 있는 곳이 지긋이 꽂아 주시면되요.
먼저 카드를 밀어 넣고 위 아래로 조금씩 움직여 보면 약간 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곳이 케이스 걸쇠가 위치한 곳이예요. 찾는게 어렵지 않으니 해보시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에요.
카드 꽂은 뒷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놓아 주시면 엄청나 보이던 적출(?)도 거의 끝나 갑니다.
우선 위 사진처럼 놓아 주시고 외장케이스를 살짝 들어서 바닥에 '콩콩콩' 느낌으로 살살 쳐주면 됩니다.
굳이 세게 치지 않으셔도 되요. 층간 소음으로 아래 집 사는 분들에게 스트레스 주지 마시구요. ㅎㅎ
그러면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올라가 있는 케이스를 보실수 있어요.
드디어 케이스 분리 완료~!!!
어렵지않게 WD 8TB 디스크의 민낯을 낱낱히 볼수 있었어요.
이제 마지막 스텝 작업입니다.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는 케이스와 기타 걸쇠, 나사들을 풀어주는 순서입니다.
우선 투명한 플라스틱 걸쇠를 제거해 주세요.
사용하기도 전에 적출을 해서 저기 투명한 프라스틱의 용도를 모르겠네요.
예상컨데, 외장 디스크와 PC를 연결 시 신호가 들어오는 LED 표시창 같아요. ㅋ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아래쪽에서 살포시 올려 주시면 쉽게 디스크를 분리 할 수 있어요.
분리한 디스크의 옆면에 보면 검정색 진동 흡수 해주는 고무가 4개 있는데
이건 손으로 살짝 돌리면서 빼주면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이제 롱로즈를 사용할~~ 차례~~~!!
롱로즈로 고정핀 부분을 살짝 잡고 돌려주시면 풀리는 느낌이 나요.
이때 계속 롱로즈를 사용하지 마시고 손으로 나사 풀듯이 풀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곳을 다 제거 해 주면 이제 거의 막바지~~!!
저는 이미 제거를 한 상태인데 HDD 디스크의 전원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진에 있는 동그란 부분에 있는 십자(+) 나사를 준비한 드라이버로 제거 하면 보드도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짜잔~~~!!
모든 적출 작업이 끝난 WD 8TB 디스크네요.
얼마전(?) 까지는 RED가 들어있었다고 하던데 제가 구매한 것에는 WHITE가 들어가 있네요.
성능상 차이가 없다는 설들이 많아서 신경 쓰지 않았답니다.
NAS에서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3주간 봉인되어 있던 QNAP 251+를 가져왔어요.
이제 이식 작업(?)을 해야 할 차례~~ ㅎㅎㅎ
NAS 슬롯 트레이를 빼주고 윗 사진 처럼
동봉되어 있던 나사를 4곳에 조여 주면 디스크 설치 작업도 끝~~!!
Disk를 NAS에 장착하고~~~
집에 남아있던 인터넷 케이블도 하나 더 해서
듀얼 포트에 모두 꽂아 주고~~!!
꽁돈 생긴 것 같은 느낌을 준 PC 전원 케이블도 연결하여
NAS 뒷면에 연결해 주면 끝~~~!!
집에 있는 공유기 포트에 연결 해주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정말정말 끝~~~!!!
솔찍히 적출하고 이식하는 작업은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난이도가 높지도 않고..
정작 힘들었던것은 Disk가 배송되기까지 기다린 3주간의 맘 고생(?)이 더 힘들었다는...ㅋㅋ
이제 슬슬 초기 설정 하고 외부 연결해주는 작업만 하면 진정한 NAS로 태어날 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부지런하게 후속편을 작성할 계획이긴 하지만..>.,<;;)
다음 편은 초기설정, 외부연결 설정(DDNS) 그리고 기타 설정 하는 방법들 올릴 계획입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I'll be right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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