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쉐보레 올란도와 기아 올뉴카렌스를 비교해 볼까 합니다.
그동안 국내 MPV(Multi Purpose Vehicle) 시장에서는 올란도를 대항할 수 있는 카렌스는 구식 모델에 속하기 때문에 판매율이 차이가 났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에서 기존 카렌스 모델을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이 아닌 새로운 모델의 올뉴카렌스를 지난주 서울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하였습니다.
그래서 올뉴카렌스가 정식 출시된 기념으로 두 대의 차량을 상세하게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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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차량의 공식 크기 제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제원상으로만 단순 비교를 해보면 아래 그림 처럼 카렌스가 약간 아담한 사이즈를 갖고 출시를 했습니다.
< 올뉴카렌스 제원 >
< 올란도 제원 >
상세제원을 비교해보면 전체 길이는 14cm, 차량의 폭은 3cm, 높이는 2.5cm, 축거(실내 공간비교의 기준이 되는)는 1cm가 차이가 납니다.
실내의 실제 공간 크기를 모두 비교해 보질 못했지만 제원상으로만 단순 비교 했을때 제 생각에는 올뉴카렌스가 실내공간도 약간 작을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이번에는 두 대 차량의 공식 연비를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올뉴카렌스의 경우 디젤은 배기량이 1,700cc 밖에 없는 것을 미리 염두해 두시길 바랍니다. ^^
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각 차량의 출력 및 연비의 비교치중 높은 수치들 입니다.
디젤의 경우 배기량 차이로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LPG 모델의 경우 올뉴카렌스가 전반적으로 최고출력(마력)이나 연비면에서 앞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동일 스펙으로 비교 해 볼때 기아자동차의 엔진 튜닝 능력이 조금 더 나은것 같습니다.
디젤의 경우 올뉴카렌스가 배기량이 작은 관계로 자동차세를 약 8만원 정도 절약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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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 오는 부분 중 하나가 계기판인데 카렌스의 경우 슈퍼비전 클러스트를 채택하면 올란도와 비슷하게 푸른색의 시안성이 좋은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뉴카렌스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선택하려면 최고 트림인 노블레스(2595만원)등급에서 하이테크 옵션을 넣어야 하며 올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테크니컬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 올뉴 카렌스 슈퍼비전 클러스터 계기판 >
실내 가죽 시트는 올란도의 경우 한가지 색상만 제공 하고 있으며 올뉴카렌스의 경우 블랙과 브라운색상을 지원합니다. 올란도의 경우 스페셜 컬러 에디션을 선택하면 블루나 레드 색상을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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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란도 스페셜 컬러 에디션 >
올란도나 올뉴 카렌스를 구매하는 분류의 분들 중에 중요시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시트 폴딩여부 인것 같습니다. 요즘 처럼 야외 활동이나 캠핑 또는 나들이를 가기 위해 이런 차 만큼 짐을 실거나 사람을 실을때 유용한 차량도 없기 때문이죠.
7인승 차량을 구입 시 3열은 거의 접고 다니면서 5인승으로 활용 하지만 1년에 한 두번 정도 사람을 많이 태울 일이 생기면 다시한번 7인승으로 변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또는 반대로 짐을 많이 실을 경우도 발생하겠죠! 이 부분도 역시 무시 할수 없는 부분중에 하나 인것 같습니다.
※ 실내 추가 비교 내용 ※
오늘 쉐보레와 기아자동차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여 직접 몇가지 더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오늘 보고온 차량은 올란도는 7인승이고 올뉴카렌스는 5인승 디젤입니다. (올뉴카렌스 디젤은 아직까지 5인승밖에 없습니다. 디젤 7인승은 6월쯤 되야 나올것 같습니다.)
카매니저 분들이 사진찍는것을 좋아 하지 않아서 카메라는 들고 갔지만 사진 자료는 없습니다. ㅠㅠ;
중점으로 비교한 사항은 실내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입니다.
- 3열의 경우 올뉴카렌스는 5인승이라 직접 체험이 불가능 하였지만 올란도의 경우 3열이 성인남자인 제가 앉아도 '나쁘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좁지 않고 앞좌석에 무릎도 엄청 심하게 닫지 않더라구요. 성인 남성이 앉을 경우 장시간 이동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발이 닫는 바닥 부분과 시트의 착석 부분의 높이 차이가 모터쇼에서 보고온 현대자동차의 맥스크루즈 보다도 높아서 더 편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2열의 경우 두 차량 모두 비슷비슷 하지만 올란도가 조금 더 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탑승하는 느낌은 올뉴카렌스의 전고가 더 낮기 때문에 좀더 편하게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볼땐 올란도가 훨씬 낫더군요. 올뉴카렌스의 경우 중앙을 가로지르는 회색 플라스틱 느낌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방해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중앙에 있는 넓은 회색 플라스틱 디자인 때문에 모닝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내며 약간은 싼듯한 느낌을 주웠습니다. 모닝은 경차니까 하고 넘어갔지만 나름 2,000cc급 차량인데 이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구매 할 경우 별도로 카본 스타일 또는 개인 취향에 맞게 DIY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량 가격의 경우 단순 비교를 해보면 기본등급은 올뉴카렌스가 200만원 정도 저렴하지만 최고등급(올란도 LTZ 프리미엄, 올뉴카렌스 노블레스 비교)으로 가면 약 47 ~ 119만원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차량 선택의 경우 디자인 및 가격 그리고 안정성 모두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선택은 이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이런 무책임한 -_-;;)
그럼 오늘은 올란도와 올뉴카렌스 상세 스펙 비교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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