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Wuxi) 에 와서 두번째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한 주동안 이번 주 주말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상하이에 있는 이케아를 구경가려다가
우시에도 이케아(IKEA, 宜家家居 : yí jiā jiājū)가 있는 것을 알고 그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솔찍히 상하이 매장이 크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여기서 가려면 거리가 꽤 되어
큰 맘 먹고 가야 하기에 그냥 가까운데를 가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
오늘도 역시 버스를 이용하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인덕병원 앞에서 130번과 707번 버스를 타면 이케아 앞 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인덕병원 앞 버스 정류장 >
버스를 타고 한 40여분 달려서 이케아(IKEA)에 도착했습니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보니 큼직하게 이케아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네요.
< 이케아 표지판 >
멀리서 보니 한국에 있는 웬만한 대형 마트보다 더 큰 규모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시 이케아(IKEA)도 이정도 인데 상하이에 있는 이케아는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안가더군요. -_-;
< 이케아(IKEA) 전경 >
입구에 들어서니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세트가 400원 부터 800원 까지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 입구에 전시된 책상세트 >
위로 올가면 쇼룸과 마켓홀, 그리고 푸트코드 같은게 마련되어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 이케아 안내표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니 쇼룸이 보입니다.
< 쇼룸 안내판 >
조금 더 가니 쇼륨을 구경하는 자세한 안내판이 하나더 있습니다.
안내판만 보기에는 그렇게 크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 이케아 쇼룸 안내판 >
입구부터 곳곳에 다양한 거실 가구와 의자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거실을 꾸며 놓고 전시해 놓았더군요.
서로 다른 컨셉의 거실을 보면서 한국에도 빨리 이케아(IKEA)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더욱더 커집니다.
< 다양한 컨셉의 거실1 >
< 다양한 컨셉의 거실2 >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정말 편하게 생긴 흔들의자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한국에 돌아갈 때 들고 갈 방법을 몰라서 -_ㅜ;
슬프게도 앉아만 보고 왔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흔들의자 >
가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품 부터 정리함 까지 없는게 없더라구요.
한 켠에는 날카로운 모서리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 해주는 것도 팔고 있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 모서리 콕 방지 PATRULL >
이케아의 다양한 소품 중 제일 유명한 관절 나무인형(木人) 입니다.
가격은 29.9원입니다. 한국 돈으로 6천원 정도 되겠네요.
< 이케아의 상징 나무인형>
그리고 요리에 사용 할 수 있는 타이머도 있습니다.
눈끔에 다이얼을 맞춰 놓으면 돌아가다가 시간이 다 되면 자명종 처럼 소리가 납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 요리용 타이머 STAM >
마늘을 으깨어 주는 도구도 팔더라구요. 가격은 19.9원입니다.
한국에 하나 사가려고 했더니 집사람이 믹서기로 하면 된다고 사오지 말라더군요. -_-;
< 마늘 으깨주는 주방용품 >
사과 같은 과일을 토막 내주는 苹果刀 입니다. 말그대로 사과칼입니다.
이 제품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저 처럼 과일 잘 못깍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제품일듯 싶습니다. ㅎㅎ
< 사과 잘라주는 평과도>
운좋게도 제가 간날이 세일 기간인가 봅니다.
8월 1일 부터 31일까지 아래와 같은 제품을 할인해 준다는 전단지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을 살수가 없다는 것!! ㅜㅜ;
< 할인행사 안내 전단지 >
속옷이나 양말을 정리 할 수 있는 보관함도 팔고 있습니다.
< 속옷 정리함 >
아이패드용 책상입니다. 접어 놓으면 평평한 나무 처럼 보이지만 다리 부분을 펼치면 책상이 됩니다.
얼마나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아이패드용 책상 >
이제 아이들용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입구부터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인형들로 이쁘게 입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아이들 용품 전문관 >
입구에서 부터 탐나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원목으로 된 흔들의자!! 들고 갈 수 만 있다면 하나 지르고 싶은데 여행용 가방에 넣을 방법이 없네요. -_-;
< 원목 흔들의자 >
원목으로 된 장난감입니다. 3개 들어 있는데 59원 입니다.
< 원목 장난감 >
유아용 식탁의자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39원짜리 부터 전시 되어 있습니다.
< 유아용 식탁 의자 >
안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니 아이들을 위한 토끼 인형부터
커다란 당근인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다양한 인형들1 >
< 다양한 인형들2 >
긴 막대기에 동물 얼굴만 달린 재미있는 인형도 있었습니다.
누워 있는 걸 일부러 세워서 찰칵 한방 찍었습니다. ㅎㅎ;
< 다양한 인형들3 >
이케아에서 탐나던 제품중 하나였던 손가락 인형입니다.
아들을 위해 사갈까 했지만 이미 이런건 가지고 놀 시기가 지난 것 같아 만져만 봤습니다.
한봉지에 5개는 넘게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가격은 29.9원입니다.
< 손가락 인형 >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집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현지 아이들도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해 엄마가 일부러 데리고 나오더군요.
접이식으로 안쓸땐 접어서 보관하다가 펼칠 수 있어서 이것 역시 탐나더군요.
< 어린이용 집 >
원목으로 된 기차놀이세트입니다. 인터넷 같은곳에서 파는 것 보다 훨씬 견고해 보였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걸 보니 정말 다양한 코스가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레고 듀플로만 안사줬어도 하나 지를 뻔했습니다. -_-;
< 원목으로 된 기차놀이 세트 >
아이들 방에 예쁘게 달아 줄수 있는 다양한 조명들도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 하나 사려고 맨날 눈팅만 했는데 이 제품도 하나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ㅡㅡ;
< 다양한 조명 >
구경하다가 쉴 수 있게 식당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름은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지만 한국의 푸트코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이케아 레스토랑 >
식당코너는 뷔폐식으로 돌아가면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고 나중에 가격을 계산 하는 방식입니다.
< 이케아 식당 메뉴 >
식당을 지나 2층으로 내려가는 곳입니다.
셀프 코너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원하는 가구를 조립하기 전상태로 전시해 놓은 곳 같습니다.
사다가 조립하는 것들을 팔고 있는 것 같더군요.
<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
< 셀프 가구 코너 >
계산대 앞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계산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원목으로 된 자동차를 하나 샀는데 어떤 할머니가 오더니 저보고 중국어로 머라고 하는데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살의 한마디~~!! '팅부동'이라고 말했습니다. -_-;
나중에 생각해 보니 옆에 소량 코너가 있는데 그리가서 계산하라는 뜻 같더군요 ㅎㅎㅎ;;
< 주말이라 북쩍되는 계산대 >
계산대를 나오니 스웨덴 음식들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어떤 것들을 파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 스웨덴 음식 코너 >
Absolut 보드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봤는데 스웨덴 제품인줄은 몰랐습니다. -_-;
< ABSOLUT VODKA >
스웨덴 산 케찹 부터 과자 까지 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처음 보는 것들을 파고 있더라구요.
< 케찹과 머스터드>
< 스웨덴 과자 >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항상 이야기 하는 이케아 핫도그!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5원에 핫도그에 콜라까지 세트입니다!!
아이스크림은 1원입니다. 저도 5원짜리 핫도그 하나 샀습니다.
특이한 것은 핫도그에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직접 발라 먹어야 한다는 것!!
그래도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이케아 핫도그 >
나오다 보니 앞으로 지어질 건물 조감도가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이케아 보다 5배 정도 더 큰 오샹마트 조감도 더군요.
안그래도 이케아도 큰데 얼마나 큰 마트를 지으려고 하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 이케아와 오샹마트 조감도 >
우시에서 맞는 두번째 주말 토요일을 이케아에서 보내면서 느낀건 어서 빨리 한국에도
이케아가 들어와서 저렴하고 다양한 가구 및 소품들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바램이 더욱 더 커지더군요!! ㅎ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라며 포스팅을 맞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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