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시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난창스(南长寺 : nán cháng sì)와 난창지에(南长街 : nán cháng jiē)를 다녀왔습니다.
난창스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찰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도움 없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고생을 해서 위치도 같이 올릴게요. ^^;
< 난창스 위치 >
버스에서 내려서 입구를 찾아 한참을 걸어 다녔습니다.
드디어 많이 보이던 남창사(南长寺)라는 글자가 보이네요. ㅎㅎ;
해가 지려고 할때쯤 방문해서 그런지 난창스 입구가 햇살을 품고 멋지게 보입니다.
< 난창스 입구 >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 오니 높은 사찰의 탑(?) 같은게 보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저녁 6시면 관람객을 통제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난창스 안의 높은 사찰 >
중국은 어딜가나 KFC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난창스에도 역시 있더군요. 중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잘 해서 그런지 몰라도 맥도날드보다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입맛에는 별로라..ㅋㅋ;
< 난창스 안의 KFC >
멀리서 부터 뿌연 연기가 보이는게 궁금해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연기나는 곳의 정체는 먹거리 가게로 꾸며진 골목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짧은 거리에 많은 음식점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꼬치구이를 팔고 있었습니다.
< 난창스 안의 먹거리 골목 >
정말 다양한 꼬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징어, 생선, 돼지고기, 소고기, 그리고 가지까지 많은 종류의 꼬치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말이 통하지 않는 울렁증 때문에 차마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아니 못먹었 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얼마에요' 만 할줄알아도 한번 먹어 보는 거였는데 -_ㅜ;;;
< 다양한 꼬치 종류들 >
먹거리 골목을 지나면 다양한 종류의 좌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 부터 핸드폰 액정 보호 필름까지 종류는 많았습니다.
< 난창스 안의 노점상 >
< 모자파는 노점상 >
노점상들이 모인 골목을 지나면 운하와 함께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카페촌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멋져 보일 것 같습니다.
< 난창스를 끼고 도는 운하와 멋진 카페들 >
난창스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여서 금방 구경을 할 수 있었고 이제 난창지에(南长街)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창스에서 나와서 아래 쪽에 있는 난창지에로 이동하였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
< 난창지에 위치 >
난창스와 마찬가지로 멋진 건물로 난창지에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슬슬 날이 어두워 지려고 하니 입구에 조명을 켜 놓았는데 중국 건축 양식의 문과 홍등이 잘 어울리더군요.
< 난창지에 입구 >
난창지에의 대표적인 건물이죠! 별다방, 스타벅스 입니다.
난창지에 찾을때 스타벅스를 찾으니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 난창지에 스타벅스 >
스타벅스 건너편으로 하겐다즈도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그 옆으로 카페베네도 있습니다. ㅎㅎㅎ;
< 난창지에 하겐다즈 >
본격적으로 난창지에를 둘러 보았습니다.
거리에서 엿을 만드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붓 같은 걸로 멋진 용 모양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꼬마의 눈빛에서 아저씨에 대한 경외감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어 울렁증 때문에 -_-;;)
< 난창지에 예술가(?) >
멋진 불빛과 어울어진 식당입니다.
분위기 있어 보이는 곳입니다.
< 난창지에 식당 >
점점 어두워 지면서 많은 건물들에 예쁜 조명들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이름 모를 건물인데 조명과 어울어져 정말 멋있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노이즈가 많이 생겨서 사진의 질이 점점 떨어집니다. -_-;;
< 난창지에의 멋진 조명의 건물 >
조그만 분수가 예쁜 조명을 받아 알록달록 하게 난창지에 분위기를 사로 잡습니다.
난창지에의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커다란 DSLR을 들고 온 시민들도 보이구요. 저도 들고 올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였습니다. >.,<;
< 예쁜 조명과 작은 분수 >
길 한켠에 어디서 많이 본 게임 캐릭터(WOW)가 서 있었습니다. 작은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멋있게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재질은 스티로폼으로 만든 것 같은데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나름 멋있게 카페의 분위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 작은카페 앞 와우 캐릭터 >
대나무로 만든 공예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저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
< 대나무 공예품 판매점 >
대나무로 만든 머리빗는 빗부터 부채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특히 검정색 부채는 탐이 나더군요. 가격이 좀 비싸서 들고 나오진 않았습니다. -_-;
하얀색 부채는 48원이고 검은색 부채는 13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 대나무 공예품 상점 >
해가 질수록 난창지에의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건물들도 붉은 홍등과 함께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아~~ 정말 DSLR 안가져온게 한이 됩니다. ㅠㅠ;
< 분위기 있는 홍등과 건물 >
많은 음식점, 카페, 그리고 라이브 맥주집이 즐비한 이거리는 젊은 사람들과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로 넘쳐납니다.
< 난창지에 음식점 >
라이브 카페에서는 약간 이른 시간이라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보이지 않지만
카페 건물은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손님들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 라이브 카페 >
술집 이름이 레이디 가가입니다. 이름때문에 저도 모르게 피식 하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
< 레이디 가가 호프집 >
난창지에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자신만의 매력이 넘치는 곳인 것 같습니다.
< 난창지에 낮 풍경 >
특히 밤이 되면 운하와 함께 켜진 홍등이 정말 멋들어집니다.
사람들을 태운 유람선이 지나갈 때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
< 난창지에 밤 풍경 >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난창지에!!
아름 다운 난창지에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잔 먹는 상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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