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우시 시내에 있는 총안스(崇安寺 : chóng ān sì)를 가보았습니다.
저도 정확히 어떤 장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색 결과
시내 구경 할 겸 다녀오기에 괜찮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인덕병원(仁德医院) 버스 정류소로 향했습니다.
<인덕병원 모습 >
어제 오샹마트 갈때 고생한 걸 경험삼아 이번에는 구글 맵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버스편 까지 알아 놓았습니다.
병원 앞 버스 정류장에서 35번을 타면 갈 수 있습니다.
< 버스 정류장 모습 >
저 멀리 35번 버스가 오고 있습니다. 버스 비는 2원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정말로 저렴합니다.
< 총안스로 갈수 있는 35번 버스 >
버스 실내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버스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좌석 배치가 독특합니다.
앞뒤로 보는 좌석도 있고 옆을 향해 보는 좌석도 있고..
실내는 더운 날씨 덕분에 시원하게 에어컨이 나오고 있습니다.
< 버스 안 모습 >
버스 창문 밖의 풍경입니다. 어제 제가 고생하면서 오샹마트에 걸어가던 그 길입니다.
그 더운날 무식하게 거기 까지 걸어가다니... >.,<;
< 버스 창문 밖 풍경 >
버스는 어제 갔던 오샹마트도 지나 갑니다.
< 오샹마트 >
드디어 총안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구글 맵상으로는 50분 넘게 걸린다고 나왔는데 실제로 버스 타니 약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 총안스 쇼핑거리 >
총안스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만난 정자같은 것 같습니다.
중국의 건축 양식을 그래도 반영 한듯 처마 끝이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 총안스 안 정자(?) >
주말이라 그런지 데이트를 하러 나온 중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단위로 놀러온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조그마한 낚시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낚시대를 드리워 열심히 물고기를 낚고 있더군요.
< 어린이용 낚시터(?) >
표지판 이곳 저곳에 중국어, 일본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가 써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읽어보면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게 쓰여 있습니다.
< 총안스 안내 표지판 >
지나가다가 인자한 표정의 할아버지가 부채질을 하고 있고 그앞에는 어린 손자가 앉아 있는 동상인데
더운 날씨 때문에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할아버지와 손자의 동상 >
중국어 뿐만 아니라 한자도 잘 몰라서 어떤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다가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 이름 모를 건물 >
공화원이라는 곳 입구 입니다. 입구가 중국 건축 양식 스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 공화원 입구 >
공화원안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우리나라 오리 배 같은 걸 타고 있는 가족이 보였습니다.
저도 타보고는 싶었지만 더워서 패스했습니다. ㅜㅜ;
< 공화원 내 작은 연못 >
거북이 모양의 바위옆 에 진짜 거북이(자라인가? -_-')가 헤엄치며 놀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바위 모양을 일부러 저렇게 꾸며 놓았는지 모르지만 나름 거북이와 잘 어울리게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 연못 속 거북모양의 바위 >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젖병에 닮긴 잉어 먹이를 먹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잉어가 몰려드는데 아이는 마냥 신나서 웃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한국에 있을 아들 녀석 생각에 순간 찡 했습니다. ㅎㅎ;;
< 잉어 먹이를 주는 가족 >
더운 나머지 옷가게 구경과 지하 쇼핑센터 구경도 같이 했습니다.
제가 들어간 매장이 비싼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옷 가격들이 한국만큼이나 비쌌습니다.
웬만한 청바지는 299원정도 하더군요. -_-;
< 옷 파는 매장 >
< 옷 파는 매장 >
< 지하 상가 >
< 지하 상가안의 동상 >
나오는 길에 점심을 먹을려고 KFC에 들렸습니다.
중국인들도 KFC를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가더군요.
< 총안스 KFC >
실내에 들어가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주문을 하려고 벽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메뉴가 다 중국어 뿐입니다.
영어도 안써있어서 정말 막막하더군요. -_-;
끝내는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세트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 KFC 실내 모습 >
주문한 음식을 받고 보니 햄버거 모양이 너무 없어 보입니다.
제가 도대체 뭘 주문한건지 -_-; 나름 26.5원짜리인데...
주문 받는 직원이 콜라를 못알아 들어서 간신히 주문했습니다. ㅋㅋ
< 주문한 햄버거 >
포장을 열어보니 햄버거가 맞긴 맞는데 역시나 모양새가 영~~ 아니였습니다.
쩝... 바빠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성의없이 포장을 해줘서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맛은...우리나라 KFC 치킨 버거와 맛이 많이 틀리더군요.
음. 머라 형용할 수 없는 치킨 버거 입니다. 주문을 잘 못한 제 잘못이겠지만.. -_-;;
< 주문한 치킨 버거 >
오늘도 역시 더운날씨에 돌아 다녀서 인지 빨리 숙소로 오고 싶더군요. ㅜ_ㅜ;
올때와 마찬가지로 길 건너 35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왔습니다.
어딜가나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집(?)이 제일 시원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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