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Travel & Hiking

[중국 상하이] 예원(豫園), 난징루(南京路), 와이탄(外滩) 여행기 1탄

데릭짱 2013. 8. 20. 21:38



드디어 중국 출장 마지막 휴일입니다.

마지막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그동안 미리 계획을 세웠던 우시(无锡, Wuxi)에서 멀리 떨어진 상하이를 다녀왔습니다.


차로 이동하면 2시간에서 3시간 걸리기 때문에 우시역에서 고속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고속철은 한국의 KTX와 비슷한 열차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차역이 두곳인가 있는데 제가 간곳은 새로 단장한 역은 아니였습니다.




< 우시 기차역 >



기차표를 살수 있는 곳과 대합실이 있는 곳은 별도로 있습니다.

상하이 역도 우리와는 다르게 이런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 우시 기차역 매표소 >



오늘 출발하는 모든 기차의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커다란 전광판이 있습니다.

모든 정보는 당연하게도 중국어로만 제공 됩니다. -_-;




< 좌석 현황을 알려주는 전광판 >



상하이서 돌아오는 표를 구하는게 귀찮아 우시 역에서 왕복으로 열차표를 샀습니다.

(G7009의 G표시가 고속 열차라는 뜻입니다.)


제가 구입한 표의 등급은 2등석이며 금액은 59.5원입니다.

1등석은 이것보다 40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 중국 고속철도 티켓 >



중국 기차역의 특이한 점은 대합실 입구에 검색대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기차역 뿐만 아니라 상하이 지하철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없는 시스템이라 참신(?) 했습니다. -_-;




< 대합실 입구 검색대 >



대합실 전경입니다. 일반 열차의 대합실 건물은 지은지 오래되어 보이지만,

고속철도를 타려고 기다리는 대합실은 그래도 지은지 얼마 안되보이며 깨끗합니다.




< 고속철 대합실 >



티켓팅을 하고 플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 드디어 제가 탈 상하이발 기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 플랫폼에 도착하는 고속철 >



우리 KTX와는 다르게 문이 열리면 플랫폼 높이랑 열차의 문 높이랑 똑같습니다.

이런점은 기차를 타고 내리기에 정말 편했습니다.




< 열차 탑승 전 >



열차를 타고 쑤저우역을 거쳐 상하이 역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은 40여분 남짓밖에 안걸렸습니다.

내부 사진은 별도로 찍지는 않았지만 KTX보다 한칸 많은 좌석(한 열에 5석)을 갖고 있으며

앞 뒤 공간도 제법 넓어서 편하네요. (요즘 나온 신형 KTX는 타보질 않아서 얼마나 편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상하이역에 도착하고 저의 첫번째 목적지 예원(豫園 : yù yuán)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상하이는 대도시 답게 지하철이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서울의 지하철이 훨씬 더 편하고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상하이 역에서 1호선을 타고 2호선으로 갈아타고 2호선에서 마지막으로 10호선을 타고 예원으로 향했습니다.




< 10호선 난징동루 역 >



10호선 난징동루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예원역이 나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기전 주변 지도를 찍어봤습니다.


지도만 봐도 제법 커보입니다.




< 예원 역 주변 지도 >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예원이 나옵니다.




< 예원역 1번 출구 >



출구에서 나와 한 5분 쯤 걸으니 중국 전통 양식건물이 많이 보입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땀이 범벅입니다. ㅠㅠ

그나마 많이 시원해졌지만 역시 한낮에는 걸어 다니려면 더워서 힘드네요.





< 예원 입구 모습 >



안쪽으로 들어서면 정말 다양한 상가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 파는 상점 부터 관광상품 파는 곳 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상가 >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붐비는게 관광지는 관광지 인가 봅니다.ㅎㅎ




< 붐비는 사람들 >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예쁘게 꾸며진 예쁘게 꾸며진 연못이 보입니다.

시원하게 뿜고 있는 분수도 보기 좋고 물속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거위도 보입니다.




< 상가 옆 작은 연못 >







이제 진짜 예원을 들어가기 위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샀습니다.

입장료는 30원 입니다. 외국인도 참 많습니다.




< 예원 입구 매표소 >



예원 가든의 유래에 대하여 적혀있는 표지판 입니다.

1559년 명나라때 반윤달이라는 고급 관리가 아버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지은 정원이라고 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 정원 치고는 굉장히 큽니다!!




< 예원의 유래에 대한 안내석 >



입구에 들어서니 상하이 명소라는 커다란 돌이 보입니다.




< 명소라는 것을  알리는 비석 >



조금 더 들어가면 예원 안내 표지판을 볼수 있습니다.

이 표지판만 보았을땐 별로 커보이지 않았지만 제 예측이 빗나간 것을 알아차리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 예원 안내판 >



예원을 돌아보면서 정말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정원이 한사람, 개인 것이 였다는게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 예원 모습 >



정말 아름다운 예원의 모습을 보면서 날씨가 조금만 더 시원했더라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에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 하루 였습니다. ^^


다음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