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豫園), 난징루(南京路), 와이탄(外滩) 여행기 1탄에 이어서 상하이 여행기 2탄을 올리겠습니다.
예원을 나와 상하이에서 유명한(?) 시티 투어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찾았습니다.
상하이에는 두가지 투어버스가 있는데 빅버스와 일반 시티투어 버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빅버스는 100원, 시티투어 버스는 30원입니다.
예원에서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찾았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찾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_ㅜ;
1편에서 소개한 지하철역 인근 지도를 참고로 설명을 드리면
사진속에 표시된 붉은 사각형 부근에 가면 시티 투어 버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시티 투어 버스 타는곳 >
저는 위에서 설명드린 곳에서 타질 못했습니다. 정류장을 찾지 못해서 -_-;
나중에 보니 예원 버스 정류장 전 정거장에서 탔더군요. ㅎㅎ;;
< 시티 투어 버스 정류장 표시 >
시티투어 버스는 한국에서 볼수 없는 2층 버스입니다!!
처음으로 본, 그리고 처음으로 타보는 2층 버스라 많이 설례였습니다.
하지만 2층에 올라 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너무 더워서 한 여름에는 타기 힘들더군요. 내려 쬐는 태양 빛에 더운 날씨 금새 땀으로 샤워를 -_-;
< 난징루에 선 시티투어 버스 >
어째튼 버스에 올라타고 기사분에게 30원을 내면
시티투어 버스 노선도와 플라스틱으로 된 버스표 그리고 이어폰을 줍니다.
버스표는 사진과 같이 모퉁이를 잘라서 사용했다고 표시를 하더군요.
이어폰은 좌석 옆에 꽂으면 8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유창한 한국어 소개를 기대하고 꽂았지만 5분도 되지 않아 듣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안내방송만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길도 잘 모르는 초행길에 관광지만 알아서 돌아다니는 시티투어 버스 나쁘진 않았습니다.
< 시티투어 버스표와 노선도 >
안내도를 자세히 보면 3가지 노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푸서지역의 1번 라인, 초록색으로 표시된 푸동지역의 2번 라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3번라인.... 3번 라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타보질 않아서 -_-;
< 시티투어버스 노선도 >
시티투어 버스 2층에서 찍은 주위 풍경 사진입니다.
밤 9시 까지 운행 하니 밤에 타고 야경을 보거나 시원한 가을 날씨에 타면 훨씬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비가 오질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 시티투어 버스에서 찍은 주위 풍경 >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붉은색 노선도의 4번지역 난징루에서 내렸습니다.
(참고로 예원은 11번 지역입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난징루에는 정말 정말 정말 많은 인파로 붐비더군요. 예원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난징루는 한국의 명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 토요일 오후 난징루 모습 >
긴 난징루를 가로 지르는 기차 모양의 탈것도 있습니다.
요금이 얼마인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이미 예원에서 많이 걸어서 돌아다니며
지치기 시작한 저에겐 꿈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타진 않았습니다. ㅠㅠ
< 난징루 안의 이동수단 >
역시 상하이는 큰 도시라 다양한 외국인들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습니다.
< 붐비는 인파의 난징루 >
상하이 제일 식품상점이라고 쓰여져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선 1층만 구경 했는데 다양한 먹거리와 외국에서 수입한 음료 및 과자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음료수와 과자도 보이던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 상하이 최고의 식품상점 : 진짜 크긴했지만 최고라는 의미는 상호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ㅎㅎ >
난징루를 꽤 걸었지만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얼마나 긴지 몰라서 걸었지 다음번에는 꼭 난징루를 가로지르는 기차를 타겠습니다. ㅎㅎ
< 난징루 거리 >
중국의 건물들은 밤이 되면 다양한 불빛들이 건물을 수놓습니다.
난징루도 밤에 보면 훨씬 더 예쁜 거리로 변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 난징루 거리 >
난징루의 거의 끝 부분에 있는 애플 스토어 입니다.
한국에도 없는 애플 스토어를 상하이에서 만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 난징루 애플 스토어 >
가던 방향으로 한 10분 정도를 더 걸어가면 드디어 저의 최종 목적지인 와이탄이 보입니다.
하루종일 걸어 다리도 많이 아프고 땀도 많이 흘려서 힘들었지만 제 눈앞에 펼쳐진 와이탄 건너의 멋진 풍경!!!
동방명주, 진마오(金茂)타워 그리고 그것 보다 더 높은 공사중인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를 보고 있으니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
< 와이탄에서 바라본 상하이 마천루 >
건너 편 말고도 와이탄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경이 예쁘다는 와이탄이지만 아직 어두워지지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와이탄의 풍경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 와이탄 풍경 >
밤이 되면 와이탄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합니다.
핸드폰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제앞에 펼쳐지더군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
광각 렌즈하나 들고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상하이 마천루의 야경 >
< 야경이 아름다운 와이탄 풍경 >
우시로 돌아오는 기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을 뒤로한채
그곳을 나오며 와이탄 뒷편에 있는 건물들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조명 빛에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서양식 건물들이 도시에 드리워진 밤의 풍경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 와이탄 거리 풍경 >
밤이 되도 사람이 끊이지 않는 와이탄.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제대로 카메라 챙겨서!! ㅎㅎ
< 붐비는 와이탄 거리 >
이제는 다시 우시로 돌아와야 할 시간입니다.
택시를 타고 상하이역까지 고고씽~~!! 우시는 택시 기본요금이 10원이였는데 상하이는 대도시라 그런지 14원이네요.
그래도 와이탄에서 20원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 상하이역 >
하루종일 힘들게 걸어 다녀서 인지 기차에 올라타자 마자 세상 모르고 잠에 빠졌습니다.
잘못하면 우시에서 못내릴뻔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마지막 중국 출장을 상하이 여행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한국에 가있겠네요. 그리운 한국!!!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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