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동네 산이나 서울 근교산 다닐때는 항상 트랙스타 28L 짜리 가방을 거의 4계절 사용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 청계산을 가려고 우모복과 따뜻한 물, 양말여벌, 상의 여별 등을
트랙스타 가방에 넣었더니 가방이 터질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이번에 한라산을 가게되어서 이걸 핑계로 가방을 질렀습니다. ㅎㅎ;
이유 없이 질렀다가는 등짝 스매시에 못견디었을 텐데....어째튼 조금더 큰 등산가방을 하나 샀네요.
처음에 사기전에 40리터 이하의 등산가방을 찾아보니
대부분 분들이 그레고리 Z40, 오스프리 스트라토스 36를 많이 추천 해 주시더라구요.
저도 그 가방을 기준을 잡고 여기저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가방을 고를때 몇 가지 저만의 기준을 잡았습니다.
1.우선 개인적으로 땀이 많이 때문에 등판은 부양이 가능해야 한다.
2. 당일 산행 및 4계절을 사용 할 수 있게 가방 크기는40리터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3. 튼튼하고 오래 써야 한다.
위 세가지 기준으로 가방을 찾다가 거의 오스프리 스트라토스 36으로 선택을 하고 결제만 남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국산 가방인데 써미트 뉴호넷 35를 추천 해 주시더라구요.
'처음 듣는 메이커 가방인데?'
라는 생각을 갖고 이 가방에 대해 검색을 시작 했습니다.
사실 이가방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는데
우선 제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가성비를 보니 위에 언급한 외산 가방에 비해 5만원 이상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결제 전까지 갔던 오스프리를 버리고 써미트 뉴호넷을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35리터 짜리 가방이라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큰 배송 박스에 우선 놀랐습니다.
포장 박스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참고로 이정도 크기의 가방은 처음이라 다른 포장 박스와는 비교 불가능합니다. ㅋ
박스를 열어 가방을 보니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튼튼해 보였습니다.
특히 바느질 마감이나 등산 스틱 고리, 그리고 다양한 매듭끈들 모두 박음질 상태 및
제품의 마감이 정말 좋네요. 가방 볼 줄 모르는 제가 봐도.. ㅋ
그리고 이 가방을 구입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
바로바로바로 등판 부양 입니다.
땀쟁이에게 등판 부양은 사랑입니다. ㅋㅋ
아직 사용 전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조금더 매쉬형태의 판이 넓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
허리 벨트에 있는 사이드 포켓입니다.
사이드 포켓에 넣은 폰은 참고로 케이스 씌운 갤럭시 노트4 엣지에요.
조금 작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관계로
이정도 사이즈는 충분히 들어 갈 것 같습니다.
이 가방의 가장 큰 특징은 상하 2단 분리가 가능한 가방입니다.
보통 무거운 짐은 가방 중간에 그리고 가벼운 짐들은 가방하단에 위치를 시킨다는데
써미트 뉴 호넷 35는 가방 중간에 자크로 열수 있는 분리막(?)이 있어서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설명을 더 드리기 위해서 나중에 사진을 더찍었습니다.
하단 자크를 열면 위 사진처럼 위 아래 분리가 되는 차단 막이 있으며
이 차단 막 역시 자크가 달려 있어 부피가 큰 물건을 한번에 넣을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
가방을 구석구석 확인 하니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브랜드라는 택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 진 가방 인 것 같네요.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지 않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저만 몰랐을 수 도 있겠지만..-_-;;;)
마지막으로 비루하지만 착용샷 올리면서 오늘 글은 마무리 할 까 합니다.
이 가방의 장점은
(1) 국산 제품
(2) 정말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
(3) 외산 브랜드에 비해 납득 가능한 가격
단점을 꼽자면
(1) 브랜드 인지도의 아쉬움
우선 사용 전이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가방이네요.
이런 브랜드는 오래오래 살아 남아서 저 같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초보 등산객에게 좋은 제품 많이 보여 주웠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그 외의 단점은 조만간 소백산 가는데 사용해보고 다시 댓글로 올려보도록 할게요.
※ 제가 직접 구입한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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